삶은 여행/독서록

(2021. 11) 그 집 아들 독서법 _ 이지연작가

ㄱ ㅐ ㅇ ㅁ ㅣ 2024. 10. 22. 01:23
 
그 집 아들 독서법
적응할만하면 바뀌는 교육제도와 복잡한 입시제도에, 아이를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 부모들은 막막하기만 하다. 선행학습에 중학교 수행 준비까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챙기고 준비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고, 날이 갈수록 사교육비도 크게 느는 게 현실이다. 아무리 중심을 잡고 나름의 교육관으로 아이를 키우고 싶다 해도, 남들이 좋다 하거나, 모두 다 한다고 하면 불안감에 따르지 않을 배짱 두둑한 부모는 거의 없다. 문제는 안전하다고 말하는 그 길을 간다고 해서,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라는 데 있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사교육 없이, 휘둘리지 않고, 아이가 즐겁게 공부하고,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은 정녕 없는 것일까? 여기, 대한민국 사교육 중심지 대치동에서 이 모든 고민의 해답으로 용감하게 ‘독서’를 선택한 엄마가 있다. 공부만 해도 모자란 시간에 아들과 함께 책을 읽고, 나아가서 함께 독서 팟캐스트 〈그 집 아들 독서법〉을 진행하며 크게 화제를 모은 아트플러스 연구소 이지연 소장. 그 결과 책 읽기 싫어하던 아들이 확 바뀐 것은 물론, 독서를 통해 아이가 재능을 발견하고, 스스로 알아서 공부도 잘하는 아이가 됐다. 2018년 이른바 ‘불수능’ 논란으로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학습의 또 다른 대안으로 독서를 외치고 있다. 덕분에 논술학원은 몇 달이나 대기를 해야 들어갈 수 있고, 독서법 책들도 수없이 쏟아져 나왔다. 이렇듯 독서의 효과는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정말 독서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까? 이지연 소장은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모두가 독서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책만 많이 읽히는 천 권 독서, 스펙을 쌓기 위한 독서, 공부만을 위한 독서……, 다시 말해 엄마만 안심하는 ‘가짜 독서’ 탓이라고 강조한다. 확실한 효과가 눈에 보이는 진짜 독서, 이지연 소장이 아들과 실천하는 ‘브릭 독서법’과 팟캐스트를 듣고 수많은 학부모들이 보내온 궁금증들을 책 《그 집 아들 독서법》에 한데 담았다. 그림책부터 명작동화, 고전뿐 아니라, 교과서 읽기까지 초등 시기에 꼭 익혀야 할 독서법을 모두 소개한다.
저자
이지연
출판
블루무스
출판일
2019.12.16

 

Part1. 사교육 없이 내 아이 비범하게 키우는 법

chapter 1 가짜 독서에 속고 있는 부모들

진짜 독서, 초등 시기에 꼭 시작해야 합니다.

취학 전부터 초등 시기까지는 독서력을 키우는데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 시기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지요.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중간고사, 기말고사도 준비해야 하고, 과목별 수행평가가 많아 시간이 여유롭지 않습니다. 더 늦기 전에 아이가 독서를 시작하게 하세요.

chapter 2 '그 집 아들 독서법'의 특별한 비밀

[브릭 독서 1단계] 진짜 독서를 위한 책 선정

시기별로 독서의 목적을 정하고, 그에 맞는 책을 선정해야 해요.

-취학 전에 읽으면 좋은 책 : 취학 전 아이들에게 언어 경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초등 저학년에 읽으면 좋은 책 :

-초등 고학년에 읽으면 좋은 책:

[브릭 독서 2단계] 반복 읽기가 중요하다

첫 번째 읽기로는 줄거리만 보인다. 반복 독서가 생각할 거리를 찾아준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다. 책을 읽으면서 찾은 이야깃거리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내 생각을 적어본다.

아이가 먼저 읽고 난 뒤 엄마가 읽게 되면 자연스레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 되고, 반대로 엄마가 먼저 읽은 뒤 아이가 읽으면 역시 엄마의 생각을 아이도 자연스레 알게 된다.

 

저와 아들이 책 속에서 찾은 생각할 거리가 같은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하고 싶은 것도 당연히 다르죠.

천천히 정신을 집중해서 읽어야만 이야깃거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야깃거리를 찾아야만 다음 단계인 '해석'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아이가 진짜 독서를 하기 위한 첫 관문이에요. 책 속에 답이 있을 거란 생각에서 벗어나세요. 반복 독서를 통해 이야깃거리를 찾는 일, 스스로 답을 만들어가는 첫 과정이자 능동적인 독서의 시작입니다.

 

[브릭 독서 3단계] 내가 주체가 되어 책을 해석하는 연습

이제 반복 독서로 찾은 씨앗에 '생각'이라는 싹을 틔울 차례입니다. 나는 해석의 주체입니다.

독일의 철학가 쇼펜하우어의 <<문장론>>에서,

독서는 사색의 대용품으로 정신에 재료를 공급할 수는 있어도,

우리를 대신해서 저자가 사색해 줄 수는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쉬운 길을 선호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동일한 사색도, 자기의 개인적인 사색보다는 책을 통해 작가의 사색을 좇는 것을 더 좋아한다. 눈앞에 놓인 가시밭길보다, 작가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힌 평탄한 길을 더욱 사모하는 것이다

그는 독서를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는 것,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답이 있는 길'을 아무런 노력 없이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가시밭길처럼 걷기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스스로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이를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하라.

열린 질문이 좋은 대화를 만든다.

생각의 싹을 키워 꽃봉오리를 맺는 단계입니다.

[브릭 독서 5단계] 생각의 얼개를 만드는 독서법

이제 그 생각들을 연결시켜 아이가 '나만의 꽃'을 피울 차례입니다. 꽃이 핀다는 것은, 형태가 없던 아이의 생각들이 형태를 갖춰 '보이게 된다'라는 의미예요.

독서로 머릿속에 다양한 블록을 만들 시간

독서로 생각 얼개를 만드는 과정

"지식을 쌓는 것보다 엮는 게 중요하다"

Chapter 3 진짜 독서, 브릭 독서의 힘

질문을 잘하는 아이로 만든다.

비판적 사고를 하는 아이로 만든다.

 

비판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의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판적 사고에는 반드시, 그 생각을 이루는 근거가 있어야 하죠.

 

소통 능력이 뛰어난 아이로 만든다

자기 주도적인 아이로 만든다

사고의 폭이 넓은 아이로 만든다_보이지 않는 것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독서

창의적인 아이로 만든다 _ 깊은 사고가 아이디어를 만든다

독서를 통해 무언가를 잘 읽어낼 수 있는 능력,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아이의 머릿속에 만들어진 생각들을 꺼내어 '보이게' 도와줘야 합니다.

 

창의적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깊이 생각하고 떠올린 아이디어를 행동으로까지 옮기는지가 결정합니다. 행동하는 사람만이 창의적 인재에 한 걸음 가까워집니다. 서두를 필요는 없어요. 아이가 한 걸음 한 걸음 행동하게 도와주세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누구나 창의적인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책을 읽고 관심 있는 것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만 주면 됩니다. 보이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을 때까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대화하며 기다려주세요.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고르고

그 책을 반복해서 읽으며 이야깃거리들을 찾고

시간을 들여 충분히 생각하며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또 비판적 사고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구축하고

대화 상대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