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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3)

2024. 12. 03 화요일 오후 1시30분 독서모임 참석자 : 김상희님, 하늘님, 연두콩님, 마니마니님, 들국화님, ♡님, 지구별 김상희님 [작별하지 않는다]_한강 4.3 제주 사건에 대한 이야기로 7년 동안 일어난 사건이었음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의 역사이므로 우리는 기억을 해야겠습니다. ‘인간은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가’라는 쟁점을 던지셨으며, 누구든지 우리 안에 있는 모습들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하셨습니다. 하늘님 : [광장] 최인훈작가 1960년대 작품 광장은 사회적인 삶의 공간인 동시에 삶과 맞부딪히는 공간으로 북한을 밀실은 개인적인 내밀한 공간인 동시에 차단된 삶의 공간으로 남한을 의미한다. 광장과 밀실의 이념적 대립 안에서 주인공이 이념적 한계를 느껴 자살을 선택한다는..

(24년11월)_빨강머리앤이 하는 말_백영옥 에세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삶의 한가운데, 기대를 잊고 실망에 지쳐가는 우리에게, 웃음과 위로를 찾아주는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이 전환점을 돌면 어떤 것이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난 그 뒤엔 가장 좋은 것이 있다고 믿고 싶어요!”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초록지붕 집의 꿈 많은 수다쟁이 소녀, 앤 셜리, ’주근깨 빼빼머리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언제 들어도 가슴 뛰는 노래의 주인공, ‘빨강머리 앤’이 소설가 백영옥과 함께 돌아왔다저자백영옥출판아르테(arte)출판일2016.07.15  책 선정 이유 : 빨강머리 앤은 1908년 출판 이후로도 시간이 100년이나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어릴 적에 동화로 읽어보고 어른이 되어서는 읽어보..

(24.11.19) 독서모임 1회

@선희/마니마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1]  7년 이상 경제 관련된 책을 읽었고 관심 있는 분야여서 선정하신 책으로, 주식이 올랐네 떨어졌네~이런 것만 보는 게 아니라 /주식이 왜 올랐는지 돈이 어떻게 어떤 구조로 돌아가는지에 대한 눈/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하늘  [채식주의자와 몽고반점] 최근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소설책을 읽기 시작하셨다고 했고. 좋아하는 분야는 시와 그림쪽이라고 하셨습니다 [광장 구운몽]을 가지고 오시긴했지만 한강 작가에 대한 이야기와 여러 가지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연두콩/송촌동   [저주토끼] 최근에 자기만의 시간을 많이 갖게 되면서 인기있는 젊은 작가들 내 책을 서치 하다가 알게 된 책으로 선정하셨..

(24.11.17)오늘도 돌아갑니다. 풍진동 LP가게

[오늘도 돌아갑니다, 풍진동 LP가게] 몽글몽글하면서도 차분하고 슬픈 느낌의 소설이었네요~^^  가족들들 먼저 떠나보낸 한 청년이 LP가게를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의 상처를 서로 치유해 가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그들의 이색적인 만남과 서로 익숙해가는 과정이 장난스럽고 박진감이 넘쳐서 머릿속에 그런 선율이 느껴지면서 저도 덩달아 즐거워졌었어요 책에서 소개하는많은 음악 중 들어보지도 못한 음악이 대부분이라서  책을 읽는 내내 유튜브로 음악을 찾아서 들었네요 ㅎ

(24.11.14)빨강머리앤이하는말_[꿈을 이룬다는 것의 진짜 의미]

꿈과 현실 그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나는 이 질문에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우리의 삶이 두부를 자르듯 명확히 잘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하다. 살면서 어떤 종류의 고통을 참을 것인가 그것을 결정하는 순간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다. 무엇을 원한다는 건 그것에 따른 고통도 함께 원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꿈을 이룬다는 건 그런 뜻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선택할 때 망설이는 이유는 그 결정으로 지불해야 하는 몫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선택해야 한다. 그 선택의 결과가 지금의 우리이며 그것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내 몫이다.P170  "물고기가 낚시 바늘을 물지 않고 낚싯밥을 먹을 수는 없다."   _ 김훈모든 선택은 위험한 것이다. 그것이 선..

(24.11.10)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누군가와 관계를 시작하는 능력과 그것을 지속시키는 능력은 사실 전혀 별개의 능력이다.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랑이든 우정이든 '떠날 필요가 없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떠날 필요가 없다는 건 무슨 뜻일까? 어쩌면 그것은 진짜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기절인지도 모르겠다....(중략)....나는 종종 그런 관계를 꿈꾼다. 모든 곳에 있고 어디에도 없는 관계 그리하여 우리 각자의 영혼을 자유롭게 하는 관계를... 사랑만이 애착관계를 만드는 건 아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어린 시절에 생긴 결핍 때문에 평생 부모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가장 나쁜 부모는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아이의 마음을 움직인다 P118 아주 무서운 대목입니다. 결혼을 하고도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는 사람..

(24.11.09)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_백영옥 에세이 : '아무래도 싫은 사람' 패키지 투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_백영옥 에세이]    "삐쩍 마른 말라깽이에 얼굴이 참 못생겼구먼!"거리낌 없이 직설을 퍼붓는 린드 아줌마 같은 사람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솔직하게 자기 의견을 말하는 게 건강하다고 믿는 부류들 말이다. 이런 사람들이 한결같이 주장하는 게 '나는 뒤끝은 없다' 라는 것인데, 사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리는 사람들에게 뒤끝이 있을 리 없다.  최근에 직설화법을 쓰는 사람과 가깝게 지내며 힘들었던 기억이납니다.솔직함과 정중함을 가장한 무례함이 저를 힘들게 했네요.그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사람처럼 '어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저 사람이 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들로 몇 시간이고 대화를 했던 사람입니다. 그랬던 사람인데..

(24.11.05) 예견된 결말

몇 해를 알고 지내던 지인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저와는 결이 다르다고 생각했었던 사람이에요.그래서일까요. 어떤 한 그룹에서 여러 해를 만나면서도 딱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질 않았던 사람이죠.그런데요. 어느 우연한 계기로 일대일로 만날 기회가 생겼습니다. 같은 그룹의 구성원으로만 지내던 사람을 개인적으로 만나니 얼마나 어색할까요? 훗,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리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영혼의 단짝을 만난 것 마냥 급속도로 가까워졌어요.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비슷한 성향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가까워진 만큼 한 번 만나면 몇 시간이고 이야기꽃을 피웠어요.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회고록을 작성하듯 꼼꼼하게 서로를 이야기했고 알아갔어요. 각자의 삶을 이야기하며 눈물도 흘리고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