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여행/독서록

(2021. 11) 공부머리 독서법_최승필지음

ㄱ ㅐ ㅇ ㅁ ㅣ 2024. 10. 22. 01:17
 
공부머리 독서법
전국을 누비며 독서 강연을 하는 독서교육 전문가이자 어린이책 작가, 공독쌤 최승필이 12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독서 논술 수업을 해오며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 학부모들로부터 매일같이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책 잘 읽는 아이로 키울 수 있나요?”라는 하소연을 들어온 저자가 가정에서 실현 가능한 독서법만을 엮어 펴낸 책이다.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접 효과를 본 독서법들을 알차게 담아냈다. 책 좀 읽혀보려고 하면 요리조리 핑계를 대며 피하기 일쑤고, 겨우 책상에 앉혀놔도 책을 구경하는 수준으로 후딱 읽어치우는 아이들. 게다가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바쁘다. 학교에 학원에 공부까지, 학년이 올라갈수록 독서에 할애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 아이들과 매일 책을 읽고 있기에 이런 독서교육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자는 매년 반복되는 초등 우등생들의 몰락 현상을 보면서 독서와 공부의 상관관계를 12년에 걸쳐 연구했고, 축적된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집약해 이 책을 통해 독서교육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문제에 통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언어능력이 낮은 아이들에게 공독쌤이 내린 처방은 ‘푹 빠져서 읽게 되는 이야기책’이다. 재미있게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의 머릿속에서는 주요 장면과 줄거리, 인물들의 관계 같은 정보들이 집처럼 구축된다. 연령대에 맞는 이야기책을 읽고 머릿속에 집을 지을 수 있는 아이는 교과서를 읽을 때도 내용을 이해하고, 자기 방식대로 개념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처럼 눈앞에서 강의를 직접 보는 듯한 문장으로 독서교육의 원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독서교육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최승필
출판
책구루
출판일
2018.05.03

 

몇 년 전에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이다. 초등 입학을 하는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어떠한 관점으로 교육을 할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하던 때 도움을 받았었다.. 지금도 그렇고 다시 한번 읽어보려고 한다

 

초등 우등생 90%는 왜 몰락하는가?

초등 우등생 10명 중 7~8명은 중학교 진학 후 성적이 떨어진다. 지금 초등 우등생인 아이들이 중학교에 가서도 성적을 유지할 확률이 20~30%에 불과한 셈이라고 말한다. 왜 중학생만 되면 성적이 떨어질까??

중1, 고1 진학하며 많은 아이들이 성적 하락을 경험을 한다. 성적 하락을 경험한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교과서가 어려워요." "공부할 게 너무 많아요."라고 한다. 문제는 '듣는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사교육의 효과는 왜 초등학생 때만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걸까요? '교과의 내용을 일일이 설명해 주는 서비스'라는 사교육의 본질적 특성을 생각해 보면 그 답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교육을 받으면 읽고 이해할 필요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강사의 설명을 듣고,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시 풀면 되죠. 일고 이해하는 공부가 아니라 듣고 이해하는 공부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듣고 이해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근본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일단 시간이 너무 많이 듭니다. 글은 정교한 체계를 갖추고 있게 때문에 읽고 이해하는 공부는 필요한 지식을 향해 직선 주로를 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중략)
하지만 설명은 다릅니다. 장황하고 세세합니다. 교과서를 읽고 이해하면 10분이면 끝날 공부도 강사의 설명을 들으면 1시간이 걸립니다. 쉬운 대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공부법인 셈입니다.

사교육의 두 번째 근본적인 결함은 '읽고 이해하는 경험'을 극단적으로 줄인다는 점입니다. 사교육을 많이 받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은 책을 가까이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단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합니다.

<#1 초등 우등생 90%는 왜 몰락하는가?>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에는 듣기 방식의 공부법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잘 소개돼있습니다. 이 책에는 에릭 마주 하버드대학교 교수의 강의 내용이 실려있는데 사람의 뇌가 언제 가장 불활성 화가 되는지 알아보는 실험에서 TV 시청과 수업 시간이었다. 한마디로 이 두 행위를 할 때 사람의 뇌는 잠을 잘 때 보다 더 멍한 상태에 빠져든다는 거죠.

<#2. 언어능력이 성적을 결정한다.>

 

Q3. 이야기책은 어떻게 성적을 올리는가?

 

책을 읽을 때 발생하는 생각과 감정의 덩어리는 아이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이 덩어리가 크고 두텁고, 어떤 아이는 작고 얇습니다. <<방관자>>의 도입부를 보고 긴장감과 불안함, 궁금증을 느끼는 아이가 있는 반면 '도망가고 있구나'하고 건조하게 받아들이는 아이도 있다는 거죠. 초보 독서가보다 숙련된 독서가가, 속독을 하는 아이보다 정독을 하는 아이가, 억지로 읽는 아이보다 재미있게 읽는 아이가 더 크고 두터운 생각과 감정의 덩어리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이 크기와 두께의 차이가 독서 효과의 차이를 만들어냅니다.(중략)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게 읽으면 됩니다. 재미있게 정독으로 읽기만 해도 기본적인 정서적, 상황적, 논리적 추론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언어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그런 경험이 계속 쌓이면 독서의 수준도 높아지죠. 이야기책을 좋아하고, 재미있게 읽는 아이들이 국어 성적이 높은 것도 바로 이런 원리 때문입니다.​

이야기책과 수능 점수의 상관관계, P79

 

실제로 속독 습관이 있는 아이들은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언어능력 평가점수가 오르지 않습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꿈쩍하지 않죠. 가장 기본은 정독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독이란 '소리 내서 읽는 속도'로 책을 읽는 것을 말합니다. 이 정도 속도만 유지해도 책 읽기를 통한 기본 사고랑은 저절로 나옵니다. ​

책을 좋아하는데 공부를 못해요. P93

 

※ 매일 책을 읽는 데 언어능력이 낮은 아이들의 공통점

1. 속독 (150페이지의 고학년 책을 1시간 안에 읽는 정도)

2. 자기 연령대보다 높은 책을 선호

==> 정독재미있는 책 읽기로 속독을 이겨내자

※ 책 고를 때 주의할 점

1. 학습만화 : 초보 독서가인 아이에게 학습만화를 허용하면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반적인 독서를 힘들어하게 됩니다. 또 활자 기반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읽어도 언어능력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2. 스토리텔링 형식 지식도서 : 이야기책과 지식책의 특성을 모두 갖다 보니 상관없는 줄거리에 지식을 버무리는 경우가 많다. 형식과 내용이 일치하지 않다 보니 이야기는 이야기대로 재미가 없고, 지식은 지식대로 제대로 다루기 힘듭니다

 

 

​** 읽기 독립 1단계-  -- 쉬운 책 많이 읽기

    읽기 독립 2단계-- 스스로 책 고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