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여행/독서록

(2021. 11) 그 집 아들 독서법 _ 이지연작가

ㄱ ㅐ ㅇ ㅁ ㅣ 2024. 10. 22. 12:48
 
그 집 아들 독서법
적응할만하면 바뀌는 교육제도와 복잡한 입시제도에, 아이를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 부모들은 막막하기만 하다. 선행학습에 중학교 수행 준비까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챙기고 준비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고, 날이 갈수록 사교육비도 크게 느는 게 현실이다. 아무리 중심을 잡고 나름의 교육관으로 아이를 키우고 싶다 해도, 남들이 좋다 하거나, 모두 다 한다고 하면 불안감에 따르지 않을 배짱 두둑한 부모는 거의 없다. 문제는 안전하다고 말하는 그 길을 간다고 해서,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라는 데 있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사교육 없이, 휘둘리지 않고, 아이가 즐겁게 공부하고,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은 정녕 없는 것일까? 여기, 대한민국 사교육 중심지 대치동에서 이 모든 고민의 해답으로 용감하게 ‘독서’를 선택한 엄마가 있다. 공부만 해도 모자란 시간에 아들과 함께 책을 읽고, 나아가서 함께 독서 팟캐스트 〈그 집 아들 독서법〉을 진행하며 크게 화제를 모은 아트플러스 연구소 이지연 소장. 그 결과 책 읽기 싫어하던 아들이 확 바뀐 것은 물론, 독서를 통해 아이가 재능을 발견하고, 스스로 알아서 공부도 잘하는 아이가 됐다. 2018년 이른바 ‘불수능’ 논란으로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학습의 또 다른 대안으로 독서를 외치고 있다. 덕분에 논술학원은 몇 달이나 대기를 해야 들어갈 수 있고, 독서법 책들도 수없이 쏟아져 나왔다. 이렇듯 독서의 효과는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정말 독서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까? 이지연 소장은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모두가 독서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책만 많이 읽히는 천 권 독서, 스펙을 쌓기 위한 독서, 공부만을 위한 독서……, 다시 말해 엄마만 안심하는 ‘가짜 독서’ 탓이라고 강조한다. 확실한 효과가 눈에 보이는 진짜 독서, 이지연 소장이 아들과 실천하는 ‘브릭 독서법’과 팟캐스트를 듣고 수많은 학부모들이 보내온 궁금증들을 책 《그 집 아들 독서법》에 한데 담았다. 그림책부터 명작동화, 고전뿐 아니라, 교과서 읽기까지 초등 시기에 꼭 익혀야 할 독서법을 모두 소개한다.
저자
이지연
출판
블루무스
출판일
2019.12.16

Part 2. 아이 연령별 브릭 독서법

Chapter1 취학 전 아이 브릭 독서법

그림책으로 다양하게 보기, 그림책으로 자세히 관찰하기, 다르게 보기, 경험 연결하기

책 읽기 보다 책과 놀기가 먼저다

책으로 부모와 아이가 친해져야 하는 시기

그림도 아이와 함께 읽어라

아이가 노는 모습을 보면 책 목록이 보인다.

첫 번째 챕터 말미에 '그 집 아들 준서'의 일기가 올라와 있다. 언제 적었을지 모르는 그 일기는 그간 준서의 엄마의 노력이 담겨있었고, 남다른 책 읽기를 아이가 글을 읽기도 한참 전부터 아이와 하고 있었다. 책의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까지가 내 능력의 범위라면 준서의 엄마 '이지연'작가는 아들이 일러주는 공룡의 이름과 특징을 듣다가 지도, 종이, 연필을 가져와서 대륙 이야기, 빙하 이야기, 지구 온난화 이야기까지... 끝이 없는 이야기들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인다.

한참 멀었구나... 이 과묵한 엄마는 .. ㅜㅜ 책 읽기를 통해 지식은 전달해 줄 수는 있지만,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무는 대화는 너무 힘들다.

Chapter 2 초등 1~2학년 브릭 독서법

진짜 독서를 통해 '나'를 찾는 시기

나를 알아야 세상도 보인다

책을 통해 세상의 질문에 답할 준비를 하다

아이의 다양한 감정을 담은 책 읽기

독서에 독이 되는 아이의 가짜 감정

: 브릭 독서에서는 나라는 주체가 중요합니다.

독서에서 얻은 정보를, 나를 중심으로 해석하고 표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아이의 가짜 감정들이 독서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아이가 책을 읽고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해도 '감동했다','훌륭하다','재미있다'와 같이 마치 정답 같은 가짜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재미있다고 생각했어?"

"왜 그 인물이 본받고 싶어?"

이런 질문에 아이가 아무런 답을 하지 못한다면 가짜 감정일 수 있습니다. 가짜 감정들은 감정의 원인이 되는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모르는 아이는 책을 읽으며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지 않고 교훈이나 웃긴 상황이 설정된 곳, 주인공이 훌륭한 일을 한 부분처럼, 책에서 감정을 느낄 만한 곳을 억지로 찾기 때문에 진짜 독서를 하기 힘듭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감정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와 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부분에 대해 대화를 나누거나, 책 속 이야기와 비슷한 아이의 경험을 꺼내, 아이의 감정과 연결 지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p177

 

※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기 연습 책

(안단테_ 그 녀석, 걱정), (황선미_초대받은 아이들)

감정 일기 쓰기

"오늘은 부끄러웠던 감정에 대해 써볼까? 아니면, 뿌듯했단 감정은 어때?"

아이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책 읽기 _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독서가 중요한 시기

 

_ 일상 기록하기 연습

(바람보다는 '풀 냄새가 나는 바람' '머리를 헝클어뜨린 바람','체육시간을 빼앗은 비' '엄마와 나 사이를 갈라놓은 시험지'처럼 자신이 경험한 것을 덧붙이게 하여 적는 것이 좋음)_예쁜 노트에 기록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

(이렇게 멋진 날)_리처드 잭선

(알레나의 채소밭)_소비 비시에르

 

※세상 이야기를 담은 책

(어린이의 권리를 선언합니다)_반나 체르체나

(추억을 담은 지도)_프란누뇨

(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_허정윤

 

※ 공감할 수 있는 책

(동생은 내 부하야)_박나래

(아빠 쉬는 날)_차야다

 

※다양한 관점으로 볼 수 있는 책

(학교 가는 날)_송언

(적)_다비드 칼리

(벽)_정진호

책에서 제시해 주는 책 리스트


공부법이나 글쓰기, 아이 생각 키우기, 하브루타 관련.. 정보들은 차고 넘친다. 매일 새롭게 관련된 글을 읽고 관련된 영상을 본다. 백날 읽고 본다고 해서 그 지식들이 내 것이 되지 않는 것처럼. 수영을 잘하기 위해 남들 수영하는 영상만 본다 한들 내 수영실력이 늘겠는가. 내가 행동을 옮겨야만이 내 몸이 익혀지는 것들이지 않는가.

어제도 오늘도 매일매일 반복적으로 교육법 관련 정보를 얻는다.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이지만 하루라도 빠지지 않고 읽고 듣는 이유는 불안하기 때문이다. 당장 나에게 우리 아이에게 쉬운 것부터 적용해 보면 되는 일을 .... 차일피일 미뤘다. 뭔가 체계적인 계획이 세워지면 해야지.... 하면서...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

아이들이 커가는 속도는 빠르다. 엊그제 초등학교 입학한 거 같은데 벌써 한 달 후면 초등 5학년이 되는 딸아이를 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거 같다. 우리 아이들은 어렸을 적부터 책을 많이 읽어서 동네 다른 꼬마들보다 똑똑하다는 소리를 듣지만 내 눈에는 계속 부족한 부분들만 보인다. ...

엄마가 조급해지면 아이들은 귀신같이 알아챈다는데.... 조급함 내려놓고 우선은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책 대화를 시작하자. 문제집에나 나올 법한 그런 책 대화 말고 진짜 살아있는 나 자신을 알아챌 수 있는 그런 질문과 대화를...


Chapter 3 초등 3~4학년 브릭 독서법

작가가 책 속에 숨겨든 보물을 찾아라

숨겨진 메시지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질문

- 왜?라는 의문을 갖고 캐릭터 분석하며 책 읽기

- ex ( 행복한 왕자_오스카 와일드) _ 우리는 그동안 제비를 행복한 왕자를 도와준 새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제비 캐릭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죠. 그러나 제비는 책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가진 캐릭터입니다. 외모를

중시하며 사랑에 쉽게 빠지는 제비는 행복한 왕자를 도와주며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캐릭터를 분석하며 읽는 반복 독서

- 책 속 캐릭터를 하나 정해서 읽으면 반복 독서가 쉬워진다

시대 배경을 생각하며 읽는 반복 독서

- 독서 후 질문이 학습력을 키운다

고전 문학 읽기에 도전할 최적의 시기

- 고전 문학은 책 속의 시대, 시대를 대표하는 등장인물, 작가의 메시지를 동시에 생각하게 합니다. 이처럼

복합적으로 사고하기 위해서는 '집중해서'읽어야 합니다. 맥락을 이해하면서 읽어야 하기 때문이죠. 고전

읽기를 통해 캐릭터를 분석하고, 시대를 분석하며, 반복 읽기를 시작해 보자. 만약 아이가 좋아하는 작가가

생긴다면, 그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함께 일게 해주세요.

ex)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이기적인 거인>>

여행이 독서 효과를 한층 더 높인다

- 책 속의 문제를 현실로 연결하는 기회, 여행

Chapter 4 초등 5~6학년 브릭 독서법

12살, 책 읽기는 '더' 중요해졌다

- 초등 책 읽기에 실패하면 중학교 수행평가는 공포

아이에게 자신만의 결과물을 만드는 능력을 키워주세요. 지금까지 브릭 독서가 강조한 것처럼 아이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책을 읽고, 분석하고, 자신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보이는 것으로 만들 수 있으면 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천천히 꾸준히만 하면 됩니다. 독서를 기본으로 깊이 생각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자신을 표현하다 보면, 아이는 저절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아직 잘하지는 못하지만 잘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어요.

p249

비판적으로 책 읽는 연습

- 책 속에서 다른 생각 찾기 :

비판적 사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와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책 속 이야기의 다른 점을 알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과 경험, 깊이 있는 독서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꾸준한 훈련도 필요하고요.

책을 천천히 깊이 있게 읽으면서, 아이가 정답처럼 알고 있던 생각과 다른 생각이 있는지 찾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그 '다름'에 의문을 가져보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왜 내 생각과 다르지?'

'왜 내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르지?'

의문을 해결하려고 생각하다 보면,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힘은 저절로 커질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기

사실과 의견 구분해 보기

<<방법 : 뉴스 기사나 짧은 정보 글을 읽을 때 아이에게 사실과 의견 부분을 구분해서 읽게 해보세요. 두 가지 색 펜으로 사실을 적은 부분과 의견을 적은 부분을 구분해 밑줄을 치며 연습하게 해도 좋습니다. 책은 내용이 길지 않은 역사, 과학, 사회 등 비문학 책으로 시작하게 해볼 것을 권합니다.>>

문학과 비문학, 우리 아이 무엇을 읽힐까?

- 문학과 비문학, 통합적 책 읽기

- 모티머 J. 애들러 <<생각을 넓혀 주는 독서법>>에서 '통합적 읽기'

_' 통합적인 책 읽기에서 중요한 것은 독자와 독자가 관ㄴ심이 있는 주제이지, 그 책이 아니다.'

- 글쓰기로 정보 편집 역을 키워라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어떤 정보들이 필요한지 고를 수 있는 능력, 이것이 바로 ' 정보 편집 능력'입니다. 하난의 키워드를 떠올리면 그 키워드와 관련된 스토리, 지식, 경험 등이 연결된 지도가 머릿속에 그려지죠. 이 시기에는 아이가 필요에 따라 정보를 모아서 엮기도 하고 가르기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정보들을 서로 비교하고 대조하면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적합한 정보들을 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P263

- 책에서 키워드 뽑는 연습

문학책이든 비문학 책이든 평소에 책을 읽고 책 내용을 키워드로 정리하게 해보세요. 저자가 사용한 단어도 좋지만, 자신의 분석과 해석으로 찾은 키워드 면 더욱 좋습니다.

결과물까지 만들어야 독서는 끝난다

존 판던 <<이것은 질문입니까?>>

무언가를 계속 배워야 하는 우리 학생들은 '인풋(input)'의 양은 많지만 '아웃풋(output)'의 기회는 매우 적습니다. 초등학생도 예외는 아닙니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에만 익숙해져, "넌 어떻게 생각해?" 하는 쉬운 질문에조차 금방 답하지 못하죠. (중략)

그러므로 초등학교 때부터 조금씩, 책 읽기부터 결과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습관화해 두어야 합니다.

◆ 결과물을 만드는 다양한 도구들

- 파워포인트

- 그리기와 만들기

- 그림책과 만화책 만들기

- 디지털 기기


며칠에 걸쳐서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처음에는 '그 집 아들 독서법'의 ' 그 집 엄마'가 남다른 사람이라서 불과 5년 전만 해도 책을 좋아하지도 않았던 아들을 지금은 이렇게 깊은 사고를 할 줄 아는 청소년으로 키운 거라며 툴툴대었다.

주 양육자의 능력에 의해 다듬어지고 길러지는 이 능력들을 나는 절대 따라 하기 힘들 것 같다며 이맛살을 찌푸리고 답답한 마음으로 책을 읽다가 덮기를 반복한 거 같다. 기분 상해서.....

그래도 꾸역꾸역 끝까지 다 읽어냈다. 어느 부분에서는 '아!! 이렇게 나도 해봐야지!!', ' 오호~~' 추임새를 간간이 섞어가며... 책을 그냥 읽고 끝내는 게 아니라 블로그에 정리를 하며 읽으니 나 또한 가이드라인이 잡히는 듯하다.

우선 아이들이 읽고 있는 책에서

1. 책의 주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5가지 단어로 표현하고 문장으로 만들어보기

2. 같은 책을 읽고 캐릭터 분석해 보기

분석한 캐릭터로 대화하기

3. 질문 만들기 (흠.... 이건 줌으로 슬로리딩 하는 친구들끼리 해보라고 해야지~~)

4. 왜??라고 느꼈던 부분 공유해서 이야기해 보기.

등...

뭐든 꾸준히 해보자!!!!!! 다짐!!!!!!

벌써 부터 머리가 아픈건 안비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