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ㅐ ㅇ ㅁ ㅣ 2025. 7. 4. 23:19

 

2024. 12. 03 화요일 오후 1시30분  독서모임

참석자 : 김상희님, 하늘님, 연두콩님, 마니마니님, 들국화님, ♡님, 지구별

김상희님 [작별하지 않는다]_한강
4.3 제주 사건에 대한 이야기로 7년 동안 일어난 사건이었음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의 역사이므로 우리는 기억을 해야겠습니다. ‘인간은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가’라는 쟁점을 던지셨으며, 누구든지 우리 안에 있는 모습들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하셨습니다.

하늘님 : [광장]
최인훈작가 1960년대 작품
광장은 사회적인 삶의 공간인 동시에 삶과 맞부딪히는 공간으로 북한을 밀실은 개인적인 내밀한 공간인 동시에 차단된 삶의 공간으로 남한을 의미한다. 광장과 밀실의 이념적 대립 안에서 주인공이 이념적 한계를 느껴 자살을 선택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연두콩님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_최재훈
HSP (Highly Sensitive Person)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서두에 HSP의 23가지 지문을 읽어주시고, 각자 자신의 HSP 수치를 측정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요일 모임 멤버 중 다섯 분이 13 이상의 수치를 보이셔서 HSP에 포함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HSP에 속하는 사람들은 소리, 빛, 냄새 등 감각적 자극뿐만 아니라 타인의 감정이나 사회적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쉽게 알아차리고,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깊이 있는 사고와 분석, 예술적 감각, 뛰어난 창의력과 공감 능력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마니마니님 : [왜 일하는가]_이나모리 가즈오 
‘기본이 중요하다’ 라는 내용으로
삶이 버겁고 힘들어질 때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소개하셨습니다.

들국화님 : [자기만의 방]_버지니아 울프 
영국의 소설가이자 여성인권 운동가로서 모더니즘 문학의 중요한 인물 중 하나입니다. 1800년대 여성들의 사회적 제약과 성차별, 여성들에게 주어지는 사회적인 기대와 규범이 여성들을 얽매고 그녀들의 창의성과 잠재력이 억압되어 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여성의 자아실현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자기만의 공간과 500만 파운드의 돈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님 : [쩐의 흐름을 타라]_팍스넷 미녀 53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읽은 주식 관련 책 중 많은 영감을 받은 책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지구별 : [소년이 온다]_한강
두 번째 읽은 책으로 1980년 5월 광주에서의 열흘간의 민주화 항쟁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잔인함은 인간 본성인가, 상황의 산물인가?

체제와 권위 아래에서의 잔인성/ 명령 이외에 고문이나 학살을 즐기는 모습에서의 본질적인 잔인함 모두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희생과 연대를 통해 인간이 단지 잔인한 존재가 아니며, 극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위하고 지탱할 수 있는 가능성의 존재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